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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아이들에 대한 독서 지도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학교에서는 필독서 목록을 배부합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언어 발달 수준에 맞춘 책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아이가 책을 읽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더불어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단순합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야 합니다. 책 읽기가 즐거워야 하고 책의 내용이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책은 기본적으로 자극적이어야 합니다. 책 읽기에서 '자극'이란 지적 자극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책의 내용에서 느끼는 흥분과 긴장일 수도 있습니다.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을 흘리거나 통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서 과정에서 이러한 경험이 없다면 책 읽기는 강제적인 노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계가 어떤 비밀로 가득 차 있다는 느낌, 자신이 조금씩 알아 가고 있다는 희열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기함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자극입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와 영역에 대한 책을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축구를 좋아한다면 축구에 대한 책을 음악을 좋아한다면 음악에 대한 책을 먼저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즐거운 책 읽기를 시작하는 비결입니다.
엄마의 역할
아이가 좋아하는 것, 관심을 가지는 것, 흥미를 느끼는 것, 재미있어하는 것을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책은 아이의 관심사, 흥미 영역, 호기심의 범위를 넓히고 길을 열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만약 책이 아이의 관심사를 넓히는 게 아니라 억압한다면 아이는 더 이상 책 읽기에 주체적인 동기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아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엄마 또는 선생님이 골라 준 책을 읽습니다. 고학년이 되면 스스로 책을 골라서 읽으려고 합니다. 책 읽기는 혼자 하는 고독한 행위이고 책을 읽은 뒤의 토론은 함께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책 읽기와 토론하기는 별개의 활동입니다. 아이가 엄마가 권해 준 책을 읽었다면 다음 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혼자 읽어도 되는 책과 함께 토론하면서 읽어야 할 책을 구분한다. • 출판사와 지은이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 아이의 나이, 흥미, 관심사에 대해 이해한다. • 어린이책에 대한 평론 및 비평 자료를 읽는다. • 아이가 읽을 책을 고를 때는 도서 목록이 아니라 서평을 참고해야 한다. • 다양한 관점에서 책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 질문 능력을 키워야 한다. • 어떻게 하면 질문 능력을 키워 줄 것인가를 연구해야 한다. • 책을 구성하는 문장은 단어로 이루어져 있는데, 단어는 기본적으로 상징적이며 은유적이다. 이 상징과 은유 속에 담겨 있는 역사적·문화적·사회적 의미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 책 속의 그림은 기본적으로 선과 면, 색채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빛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특히 동화에는 동물과 숫자, 여러 인물이 나온다. 이 모든 것이 상징적으로 쓰였다면 동물, 숫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 책에 제시된 내용을 지은이의 사상과 생각을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가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소화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책 읽기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아이의 수준에 따라 이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 느끼고 생각하게 해야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이 가진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동원해야 합니다. 언어는 기본적으로 상징이며, 이 상징 속에 담겨 있는 의미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장면, 생각, 문장, 낱말 등 책 속에서 무엇을 발견할 것인가의 문제가 바로 '관찰'입니다. 상상력의 힘을 발휘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자신이 이미 경험한 것과 연결한 상상력, 문자로 표현된 의미와 내용을 이미지로 그려 내는 사고의 힘, 책에 제시된 사건과 장면을 그려 내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책 읽기는 추론입니다. 유추하거나 추론하지 않는다면 결코 내용을 이해하거나 의미를 알 수 없습니다. 추론은 두 가지로 진행됩니다. 첫째는 지은이가 제시한 의미나 주장, 느낌에 대해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둘째는 자기중심적인 판단을 하는 과정입니다. 책을 읽는 과정 또는 책을 읽고 나서 반드시 질문을 해야 합니다. 이때 질문은 내용 파악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주장, 의견, 판단, 결정에 대한 의문 또는 다른 주장에 이를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만약 정의적인 영역을 많이 자극하는 책을 읽는다면 감동도 느껴야 합니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한 가치관과는 다른 가치관을 상상하고 비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책에 나오는 내용, 사람, 사건과 만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책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그 경험을 통해 크든 작든 성장, 변화, 성취를 맛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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