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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모든 자녀의 행복을 바랍니다. 또한 아이는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배우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떠밀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한 아이가 되는 것을 알아봅니다. 또한 영재아의 특성과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이 시대에서 행복한 아이를 알아봅니다.

이 시대에 가장 행복한 아이는 한 가지 분야나 영역에 대해 모든 것을 잊고 몰입할 수 있는 아이입니다. 책 읽기를 너무 좋아해서 책만 읽으면 행복하고 즐거워한다든가,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면 행복해하는 아이를 말합니다. 하워드 가드너는 이러한 영역을 여덟 가지 지능, 즉 언어지능, 논리 수학 지능, 음악 지능, 공간 지능, 신체 운동지능, 자연 탐구 지능, 대인관계 지능, 자기 이해 지능으로 나누었습니다. 가장 불행한 아이는 즐거워하거나 행복해하며 몰입할 것이 없는 아이입니다. 괜히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 바쁜 아이, 모든 것이 자신과는 관계없고 그저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하루하루 시간을 채우는 아이가 가장 불행합니다. 많은 학자는 영재 교육의 목표를 창의성 또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 맞는 영재 교육의 목표는 영재성의 발견입니다. 영재성의 발견이란 아이가 지니고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한껏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 시대를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지 못하면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기 힘들 뿐만 아니라 삶 또한 어려워집니다.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일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자신의 직업을 단지 경제 문제를 해결할 도구로 여기며 살아간다면 결코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영재교육을 하려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아이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영재교육은 아이가 즐거워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주장에는 당연히 다음과 같은 질문이 따라옵니다. 과연 공부가 즐거울 수 있을까? 답은 '분명히 그렇습니다'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공부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커다란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자신이 걸어온 길이 모두 어려웠지만 즐겁고 행복한 과정이었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영재 교육을 위해서 부모가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일은 아이들이 각자 어떤 재능과 지능, 가능성을 가졌는지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영재 코스에 무조건 맞추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주고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과 영재성, 지능을 발견하고 몰입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영역에 뛰어난 재능과 지능을 가졌는지 스스로 인식하고 느낄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21세기의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스스로 즐겁게 학습하는 아이들
스스로 즐겁게 학습하는 아이들

영재아의 특징

모든 영재아의 공통점으로는 몰입 능력, 자기 성찰 능력, 질문 능력, 독창적 능력, 통합 능력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수학·과학·예술·언어·철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독특함이 영재성으로 나타납니다. 영재아가 되는 지름길은 수학·과학·예술·철학·역사·사회·언어 가운데 몰입할 수 있는 과목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며 몰입해야 합니다. 영재아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공부가 즐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영재성을 계발해 영재아로 키우고 싶다면, 우선 아이가 공부를 즐거워서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공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는 그동안 역사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이루어 낸 지식, 경험, 이론, 기술 등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런 공부의 경우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능력은 '이해'입니다. 과거에는 공부가 주로 외우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식을 직접 머릿속에 저장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능력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자신만의 지식, 이론, 기술을 가지는 과정입니다. 이것이 이른바 창의성, 독창성 영역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것을 최고의 능력으로 평가합니다. 역사 속에서 업적을 남겼던 영재, 천재, 비범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아 성찰입니다. 피카소는 평생 자신의 생활을 기록한 공책을 200권 정도 남겼습니다. 모차르트는 끊임없이 편지를 썼고 간디는 날마다 사색하며 산책했습니다. 두 번째 공통점은 이미 언급한 적 있는 몰입성입니다. 일이나 공부를 억지로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고 즐겁게 하는 것이 몰입성입니다. 세 번째 공통점이 가장 중요한데, 바로 연결 능력(통합 능력)입니다. 과학 공식이나 문제만 잘 푼다고 과학 영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은 물리, 생물, 화학 등 여러 분야가 연결된 매우 통합적인 영역입니다. 과학에는 과학 언어, 과학 철학, 과학 역사, 사회와의 관계 등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학문과 과목은 철저하게 통합적입니다.

 

내 아이를 영재아로 키우고 싶은 부모가 알아두어야 할 사항

첫째,공부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즐거워하는 아이가 될 수 있게 유도해야 합니다. 둘째, 기능적이거나 도구적으로 아이를 훈련하지 말고 몰입할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셋째, 언어와 과학·철학·역사·예술·수학 등을 연결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넷째, 아이에게 자신을 성찰하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