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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고력 교육이 분리되어있습니다. 이를 통합적으로 유도하는 사고력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런 통합적 사고력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던지는 '질문'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통합의 사고력 교육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에 수학이나 과학은 정신적 자유나 이 세계에 대해 확대하는 학문입니다. 하지만 근대 이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모든 교육이 이처럼 기능적이며 도구적으로 변했을까요? 이러한 근대 교육의 문제는 분리의 교육철학에서 나왔습니다. 학문을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 기능적이며 도구적으로 익히게 하면서 모든 문제가 생겨났습니다. 분리의 교육은 인간을 도구적이며 기능적인 존재로 만듭니다. 이제 사고력 교육은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통합적 사고력 교육은 인간을 도구로 전락시키지 않습니다. 주체성과 어학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게 할 것입니다. 통합적 사고력 교육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모든 학문의 영역이 통합적으로 다루어지는 교육입니다. 최소한 수학, 과학, 철학, 역사, 사회, 예술, 문학, 언어 영역이 통합적으로 다루어집니다. 둘째, 교육 텍스트가 통합적으로 다루어지는 교육입니다. 현재의 문자 중심 텍스트에서 책, 그림, 조각 등 다양한 텍스트가 하나의 교육과정에서 통합적으로 쓰입니다. 셋째, 언어 영역이 통합적으로 다루어지는 교육입니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등 언어 영역이 하나의 교육과정에서 통합적으로 다루어집니다. 넷째, 자기 삶과 공부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입니다. 자기 삶과 분리된 교육은 결국 아이들을 기능인으로 만들 것입니다.

 

질문을 통해 새로운 사고를 하는 아이들

질문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이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무조건 내 머릿속에 집어넣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질문할 줄 아는 것은 사고력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을 고르라면 '질문하는 능력'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은 암기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질문은 '생각에게 전화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거나 중요한 일을 하다가도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받습니다. 질문도 이와 비슷합니다. 누구나 질문을 받으면 생각합니다. 그래서 질문은 생각의 문을 여는 열쇠, 생각의 문고리와 같습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도록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단 질문하는 것입니다. '너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등의 질문을 하는 순간 아이는 그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합니다. 대답할 수도 있고,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대답을 못 한다고 해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표현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엄마의 질문은 이 세계와 자신에 대해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는 안내자 역할을 합니다. 질문을 많이 받아 본 아이일수록 질문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엄마가 질문하는 목적은 아이의 대답을 끌어내는 것만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질문하는 능력을 키워 주기 위해서입니다. 또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질문 능력 또한 영향을 받습니다. 질문하는 엄마는 아이와 함께 공부할 텍스트에 대해 분석하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책에서 지은이가 주장하는 내용과 메시지를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하지 않고, 엄마 스스로 텍스트에 대해 질문하고 해체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아이와 함께 무엇을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비판할 것인지에 대해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질문은 엄마, 교사, 아이 모두에게 주체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데 중요합니다. 또한 독창적이며 개성적인 사고를 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질문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모든 것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갈릴레이가 천동설을 의심하지 않았다면 인류의 문명과 문화는 지금보다 훨씬 더 초라하고 빈약했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옳다고 믿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해도 질문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인류의 문명과 문화는 괴어 있는 물처럼 썩어 버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