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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 아이들을 보면 부쩍 커진 키를 보고 놀랍니다. 아이들의 연령이 낮아질수록 평균키는 높아지는데 그렇지 못한 자녀를 보면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막상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자니 그 부작용과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도 걱정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가 성장클리닉에 가서 검사까지 받아야 할 상황인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수치적인 명확한 기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성장 호르몬 주사의 부작용을 확인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얼마간의 기간 동안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치료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성장 전문 병원을 방문해서 키 성장 검사를 해야 하는 4가지 경우는?

 

1. 몇 년 동안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키가 작은 순으로 세 번째 안에 드는 경우입니다. 좀 더 정확히 수치상으로 이야기한다면 퍼센타일 성장곡선에서 2년 이상 하위 3 퍼센타일 이하인 경우입니다. 최근에는 10%까지를 주의 대상에 넣기도 합니다.

 

2. 초등학교에 입학한 나이부터는 거의 일정하게 평균적으로 일 년에 5~7cm씩 자랄 시기입니다. 하지만 사춘기가 끝나기 전인 아이가 매년 키가 4cm 이하로 자라는 경우 검사가 필요합니다.

 

 

3. 사춘기가 진행되는데도 여전히 키가 몹시 작은 경우입니다. 사춘기는 곧 급성장기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또한 2~3년 후 성장의 종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사춘기 이후 급성장기 놓치지 않고 키크기

아이가 급성장하면 부모님들은 계속 그렇게 클거라고 기대하는데, 급성장이 시작되었다면 2~3년 후에 성장판이 닫힌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4. 아빠의 키가 165cm, 엄마의 키가 155cm 이하인 경우입니다. 이는 유전적인 키가 작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더욱 환경적으로 키가 자랄 수 있는 방향으로 신경을 써 줘야 합니다. 

 

 

예상 키보다 10cm 더 클 수 있다고? 키 크는 방법 바로 확인하기

키는 평생 자라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 지 14년~18년 안에 아이의 키가 결정됩니다. 이 시기를 놓친다면 더이상 키는 자라지 않습니다.

 

 


성장호르몬 주사 부작용 확인하기

성장 호르몬 주사 부작용은 없나요?

성장 호르몬 주사를 생각하고 있는 부모님들과 이야기해 보면 인위적인 호르몬 투여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하십니다. 이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아이의 몸에서 스스로 호르몬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건 아닌지 그리고 뭄에 누적되어 부작용이 생기는 건 아닌지 궁금해하십니다. 그 부분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아이 몸속에 생리적인 성장호르몬 분비가 억제되지 않을까요? No!

 실제로 성장 호르몬 주사 치료를 하는 동안은 아이가 스스로 분비하는 성장호르몬의 양이 약간 줄어듭니다. 그러나 몇 긴 시간을 몇 년씩 호르몬 주사를 맞더라도 치료를 중단하면 원래 자신의 몸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심지어 다시 정상적으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데는 일주일에서 길어야 한 달이면 충분합니다.

 

 

2. 성장호르몬이 몸에 축적되어 만성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요? No!

 오히려 성장호르몬이 우리 몸에 투여되면 성장 호르몬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되는 시간은 15~20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몸속에 들어온 성장호르몬은 쌓이지 않고 완전히 분해되어서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간혹 말단 비대칭을 걱정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성장판이 모두 닫힌 상태에서 필요 이상의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게 되면 생기는 문제입니다. 정상적인 전문의는 성장판이 닫힌 아동에게 장기간 과량의 호르몬을 처방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얼마나 크나요?

의사의 질문에 고민하며 답하는 아이와 아이 옆의 엄마고민하는 여자와 남자상담사의 결과를 서서 함께 듣는 엄마와 딸

 

치료를 받은 아이는 70% 전후로 키가 자라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치료를 시작한 첫 1년 동안은 평균적으로 8~11cm 정도 자랍니다. 그 이후엔 아쉽지만 해가 갈수록 효과는 조금씩 줄어듭니다. 이는 외부에서 투여되는 성장 호르몬에 대한 저항이 생기거나 성장호르몬에 반응하는 수용체가 둔감해지기 때문입니다. 대개 치료를 시작한 지 첫 육 개월 동안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따라서 보통 6개월 정도 치료해 보고 그 효과를 봐서 다음 치료를 연장할지 중단할지 결정합니다. 치료하기 전의 성장 속도와 비교해 보아 1년에 키가 2cm 이하로 자라면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매일 집에서 주사를 맞는데 아프지 않나요?

주사는 주사는 바늘이 가늘어서 통증이 적습니다. 매일 부모가 직접 피하 주사를 놓습니다. 한번 맞으면 일주일 동안 효과가 있는 주사제도 있습니다. 주사를 맞는 시간은 정확히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잊어버리지 않는 시간이 좋습니다. 또한 생리적으로 성장호르몬은 밤에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잠들기 전에 주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일과가 끝난 뒤 주사를 맞는 것도 좋습니다. 주사의 위치는 팔다리 바깥쪽이나 복부와 엉덩이입니다.

왼쪽 팔에 밴드를 붙이는 아이의사와 아이와 엄마가 엄지를 치켜들고 최고라고 하고 있다


그래도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자녀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신 부모님입니다. 그만큼 자녀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서로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정확히 검사를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키가 커야 하는 본인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다면 조금 더 의식하고 함께 노력할 여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키성장에 스트레스는 금물입니다. 클리닉에 가기 전이나 후에 집에서 할 수 있는 키 크는 방법을 병행한다면 그 효과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키 크는데 좋은 성장 음식 총정리 BEST 10

풍족한 요즘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가 늘어나다 보니 아이들의 영양 상태는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